알츠하이머 진단 받은 뒤 가족과 함께 프랑스 거주
영화배우 윤정희 씨가 19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오던 윤 씨는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2017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이후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와 딸 백진희 씨와 함께 프랑스에 거주했다.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조선대 영문학과 재학 중 신인배우 오디션에 선발돼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신궁'(1979), '위기의 여자'(1987), '만무방'(1994) 등이 있다.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가 마지막 작품이며, 국내외 7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