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현직 대통령의 해외 순방 다루는 공영방송사의 이중적 보도 행태" 비판
국민의힘 "전·현직 대통령의 해외 순방 다루는 공영방송사의 이중적 보도 행태" 비판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3.01.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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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미디어진흥특위 성명서 내고 "文 대통령의 UAE '외교참사'에는 침묵을 지켰던 KBS와 MBC, 尹 대통령의 UAE 순방 '이란 발언'은 과도하게 부풀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UAE에서 확대회담 및 양해각서 서명식을 갖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UAE에서 확대회담 및 양해각서 서명식을 갖고 있다.(사진=대통령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위(이하 미디어특위)는 27일 전·현직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다루는 공영방송사의 이중적 보도 행태를 문제삼았다.

미디어특위는 27일 낸 성명서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UAE '외교참사'에는 침묵을 지켰던 KBS와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 '이란 발언'은 과도하게 부풀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미디어특위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KBS와 MBC는 윤 대통령의 이란 발언 공격에 집중한 나머지 정작 순방 성과는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지난 2022년 1월 UAE를 방문 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아부다비 왕세제와의 정상회담 일정이 갑자기 취소됐던 외교참사에 대해 침묵 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태도다'라고 꼬집었다"고 전했다. 

미디어특위는 "해당 발언이 있었던 1월 17일 KBS는 ▲이란 '심각하게 지켜봐'…외교부 '관계 변함없어' ▲'이란 발언' 후폭풍…외교적 영향은? 등 논란만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또 "당일 채택된 양국 공동성명에 37조 투자 유치 명시 및 48건의 MOU 체결, 우리 기업들의 7조 5500억 원 규모의 MOU 및 계약 체결 등의 성과는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미디어특위는 "과거 UAE·사우디 순방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쌀국수 아침식사', '군사협정 해결사' 등 소탈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한 것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미디어특위는 "MBC의 대통령 외교 관련 편향 보도 역시 여전했다"고 꼬집었다.

미디어특위는 "같은 날 '뉴스데스크'는 ▲발끈한 이란 '외교적으로 부적절‥심각하게 지켜본다' ▲'외국만 나가면 외교참사'-수습하려던 외교부는 '곤혹' ▲테헤란로도 있는 중동외교의 핵심국가인데‥우호관계 깨지나? 총 3건의 리포트를 7분에 걸쳐 집중 보도했다"면서 "그로부터 나흘 동안 매일 1~3개의 관련 리포트를 쏟아냈다?"고 상기시켰다. 

미디어특위는 "MBC는 지난해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현지 교통사정으로 조문하지 못하고 장례식 직후 조문록을 작성한 것을 두고 '외교참사, '컨트롤타워 부재'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했다"며 "또 뉴욕 방문 중 했던 발언에 대해서는 억지 자막을 달아 조작 보도를 하며 대통령의 외교활동을 폄훼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

미디어특위는 그러면서 "적어도 공영방송이라면 비슷한 사안에 대해 전·현직 대통령 모두 같은 잣대를 들이대 공정보도를 해야 함이 마땅하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톱뉴스로 내세워 성과를 부각시키고, 다소 '불편한' 뉴스는 외면 또는 축소하더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꼬투리를 잡고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현주소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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