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경로당 등 60개소 난방비 전액 지원...에너지 취약계층 10만원 지원
관악구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구는 5일 "관내 사립경로당 35개소에 3개월간 최대 40만원까지 난방비를 지원한다"며 "기존 최대 지원 금액에서 20만원 증액된 금액으로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한파 쉼터인 경로당에서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늗다"고 말했다.
구는 구립경로당, 150세대 미만 임대 아파트, 개별주택 경로당 등 60개소 난방비는 기존과 동일하게 전액 지급한다.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1만 8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 지원과 별도로 각 10만원씩 오는 10일까지 지급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이외에 에너지바우처 등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한 위기가구, 저소득 수해 피해 가구 등 520가구에 대해 오는 9일부터 난방비 10만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난방비 지원도 확대되며 민간·가정어린이집 96개소에 시설별 10~20만원 지원예정이던 난방비를 2개월 동안 20~40만원으로 긴급 증액해 지원한다.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도 기존 생계·의료 수급자에서 주거·교육급여 수급자까지 확대됐다.
에너지 바우처 지급대상자는 관악구청 녹색환경과 또는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 구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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