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교수팀, 40~69세 여성 4014명 대상 12년 추적 분석 결과 발표
(서울=내외방송) 중년과 노년 여성이 유제품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근육량 저하와 복부 비만(LMAO)의 발생 위험을 11∼29%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준혁 노원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질병관리청의 한국인 유전체 역학 조사사업에 참여한 도시(안산)ㆍ농촌 지역(안성) 거주 40~69세 여성 4014명을 대상으로, 유제품 단백질 섭취 수준과 LMAO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최장 12년간 추적ㆍ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연구 대상 여성을 유청 단백질 등 유제품 단백질의 섭취량을 기준으로 대ㆍ중ㆍ소 등 3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제품 섭취량이 가장 적은 소그룹 여성 대비 중그룹 여성은 LMAO로 진단될 위험이 11% 낮았다.
유제품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많은 대그룹 여성의 LMAO 진단 위험은 소그룹 여성보다 29%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이준혁 교수는 "근육량 감소와 체지방 증가는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신체 구성의 변화"라며,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기 때문에 노화에 따른 근육량 감소는 낙상이나 대사질환의 위험을 급격히 높인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 교수는 "우리나라 여성은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부족하다"며 "유제품 단백질의 섭취를 늘리면 LMAO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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