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 2월 27일과 28일 실시한 고덕강일3단지 특별공급 사전예약접수 결과, 전체 400세대 모집에 1만3,262명이 신청해 33.2대1의 평균 경쟁률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유형별 경쟁률을 보면, 청년특별공급이 75세대 모집에 8,871명이 몰리면서 최고(118.3대1) 경쟁률을 기록했고, 신혼부부특별공급 14.6대1, 생애최초특별공급 11.8대1을 기록했다.
이번 사전예약은 지난 10월 26일 국토교통부의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통해 발표한 청년유형이 반영된 서울지역 첫 공급으로, 그간 미혼청년을 위한 서울지역 공공분양주택이 부족해 청년층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변 전세 수준인 3억5,500만 원의 합리적인 추정 분양가도, 청약수요자에게 매력적으로 비춰진 것으로 분석된다.
고덕강일3단지 일반공급 접수기간은 ◆일반공급 1순위=3월 2일~3월 3일 ◆ 일반공급 2순위=3월 6일이며, 당첨자는 3월 2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기존 공공분양과 달리 이번 사전예약은 1순위가 신청 초과되더라도 신청 마감되지 않고, 일반공급 물량의 20%는 2순위 및 1순위 낙첨자를 대상으로 추첨하므로 2순위자들도 기간 내에 접수하여야 한다.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현장접수처(서울시 강남구 개포로 621 서울주택도시공사 2층)를 활용할 수 있고, 오는 23일에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 후 소득과 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하여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 한파에도 불구하고 고덕강일 3단지 건물분양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3월 2일부터 진행되는 일반공급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