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미술가들의 작품 보러 오세요
한국 근현대미술가들의 작품 보러 오세요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3.03.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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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4월 28일까지 전시
89명 작가 아카이브 70여점과 작품 16점 선뵈
관람자의 기억과 상상이 어우러져 새로운 세계 펼쳐지길...
고희동 작가의 '우리나라 최초의 유화. 고희동 화백 자화상 발견-동경 유학시절과 1915년에 그린 2점' 대한일보 기사(1972년 11월 28일).(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고희동 작가의 '우리나라 최초의 유화. 고희동 화백 자화상 발견-동경 유학시절과 1915년에 그린 2점' 대한일보 기사(1972년 11월 28일).(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서울=내외방송) 100년을 넘나드는 한국 근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 'D폴더: 한국근현대미술가들의 아카이브(자료 저장고)와 작품전(이하 D폴더)'이 서울 종로구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 따르면. 'D폴더' 전시는 김달진 관장이 50여년간 수집한 자료들을 한국 근현대작가별로 정리해 공유하고 있다.

김 관장은 현재까지 335명의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으며, 1850년대생부터 1970년대생 작가까지 시기별 한국 근현대미술가들을 분류했다.

이 전시에서는 작가 목록과 자료 목록화가 완료된 89명의 작가 파일과 신문스크랩, 전시리플릿과 사진 등 아카이브 70여점과 작품 16점이 소개되고 있다.

주요 출품작은 ▲한국 최초의 서양화 유학생 고희동 작가(1886-1965)의 수묵담채화 '유천경유(1932년)', '춘곡고희동선생 화필 생애 50년 기념 작품전람회 목록(1957년)' 등 3점 ▲경주와 남해안의 사생을 보여주는 김영기 작가(1911-2003)의 수채화 '충무시 풍경(1967년)', '청강 김영기 수채화 개인전: 신라몽 리플릿(1953년)' 등 3점 ▲1950년대 이후 한국의 추상회화를 견인했던 한묵 작가(1914-2016)의 판화 '나선(Spirals) No.1(1972년)', '문화예술(1955년 12월호)' 등 3점이다.

이응노 작가의 '만이추성(1932년)'.(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이응노 작가의 '만이추성(1932년)'.(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이외에도 ▲이응노 작가(1904-1989) ▲김형구 작가(1922-2015) ▲박서보 작가(1931-?) ▲김구림 작가(1936-?) ▲정연두 작가(1969-?)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들 작품들은 하나의 오브제(미술에서 상징적 의미를 띠는 물체)로써, 의미를 갖는 기록물로 전시되며, 독립됐지만 서로 연결돼 있다.

이 전시에서 관람객의 기억과 상상을 통해 작가와 작품세계, 한국 근현대미술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것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겠다.

서울 종로구의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모습.2022.08.27.(사진=정지원 기자)
서울 종로구의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모습.2022.08.27.(사진=정지원 기자)

김 관장은 "이 전시를 통해 박물관이 소장한 아카이브가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폴더' 전시는 오는 4월 28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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