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사고 줄이려면 나트륨 적고 칼륨 많은 식사해야
낙상 사고 줄이려면 나트륨 적고 칼륨 많은 식사해야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3.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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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이건호 교수팀, 50세 이상 3,690명 대상 연구 결과 발표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서울=내외방송) 나트륨은 적게, 칼륨은 많이 먹는 식사가 여성의 골밀도 증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흔히 나트륨은 혈압을 올리고 칼륨은 혈압을 낮추는 미네랄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건호 대구가톨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여성 3,690명을 대상으로 나트륨/칼륨의 비율이 대퇴골과 요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교수팀은 나트륨/칼륨의 섭취 비율에 따라 연구대상 여성을 네그룹(1그룹 최하, 4그룹 최고)으로 분류했다.

연구 대상 여성의 평균 나이는 62세였다.

연구 결과 1그룹의 대퇴골과 요추의 골밀도가 가장 높고, 4그룹의 대퇴골과 요추의 골밀도가 가장 낮았다.

대퇴골의 골밀도(㎎/㎠)는 ▲1그룹 798 ▲2그룹 787 ▲3그룹 783 ▲4그룹 779 순이었다. 

이는 나트륨 섭취가 많고 칼륨 섭취량이 적으면, 고혈압뿐만 아니라 골밀도를 낮춰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교수는 "칼륨의 충분한 섭취는 칼슘과 인의 균형을 개선하고, 뼈 흡수를 줄이며, 뼈 형성 속도를 촉진해 뼈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뼈가 약해져 허약한 상태가 되는 질환을 '골다공증'이라고 규정했다.

골절은 골다공증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50세 이상의 고관절 골절 환자의 24%가 골절로 인해 1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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