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당이 일사불란하다고 안정된 정당 아니다”
김종인, “정당이 일사불란하다고 안정된 정당 아니다”
  • 설동성 기자
  • 승인 2023.03.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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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직 인선에 尹心 반영..내년 총선 효과 회의적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내외방송)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내외방송)

(서울=내외방송)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오늘(3월 15일), “정당이 아무런 반대 없이 명령 하나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고 해서 안정되는 건 절대 아니라”고 밝혔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친윤계 일색으로 구성됐다는 지적에 대해, “정치집단은 서로 의견이 교환되고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당직 인선에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다 반영이 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데, 과연 내년 총선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인지 굉장히 회의적"이라며, "총선 공천과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를 내포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에 국정을 운영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당연히 레임덕에 들어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 "지난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의원들의 행태를 보니 과연 민주정당이 맞나, 과연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초선의원 그룹이 연판장을 돌려서 후보자를 윽박지르는 형태의 모습을 보이면서 당심이 민심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내년 총선에서 희망을 걸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서 움직이는 형태가 돼버렸다“며,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 사태 때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나, 이번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나 하나도 다를 게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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