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철, “한국야구팀 우물 안 개구리 비난받아도 어쩔 수 없다”
이순철, “한국야구팀 우물 안 개구리 비난받아도 어쩔 수 없다”
  • 설동성 기자
  • 승인 2023.03.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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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선수들 연봉 많은 만큼, 인성과 야구 실력도 같이 갖춰야”
이순철 야구 해설위원(사진=연합뉴스)
이순철 야구 해설위원(사진=연합뉴스)

(서울=내외방송) 이순철 야구 해설위원은 한국 야구팀이 세 번 연속 WBC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 “국제대회에서는 전혀 성적을 내지 못하고 KBO리그에서만 우물 안 개구리가 돼 있다는, 어쩔 수 없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선수들이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순철 위원은 오늘(3월 15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워낙 분위기도 좋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와서 너무 참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순철 위원은 “후배 선수들이 연봉을 많이 받는 만큼, 인성과 야구 실력도 같이 갖춰야 한다.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단점들을 잘 파악해서 철저하게 더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순철 위원은 한국팀 투수진과 관련해,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내가 원하는 곳에 내가 원하는 구종이 제대로 들어가도록 투구해야 하는데, 이 정도면 됐지라고 만족해버리고 이러다 보니 나쁜 결과가 나왔다”며, “끊임없이 노력을 해서 더욱 기량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순철 위원은 이어 “이번에도 젊은 선수들이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인프라가 부족하고 선수층이 두텁지 못해서, 신구 조화가 잘 이뤄져야지, 너무 젊은 선수들, 또 너무 나이 든 선수들만으로는 안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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