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부터..“온실가스 농도의 변화추이 분석으로 기후변화 연구에 기여”
(서울=내외방송) 기상청이 인공위성을 활용해 대기 상층의 온실가스 농도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세계 기상의 날(3월 23일)을 맞아, 인공위성이 관측한 한반도 및 동아시아 온실가스 농도를 3월 23일부터 국가기상위상센터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하는 자료는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 운영하는 저궤도 위성이 관측한 온실가스(이산화탄소.메탄.오존) 농도를 동북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분석한 것으로, 지난 202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자료를 일별·월별 영상형식으로 제공한다.
기상청은 위성으로 온실가스를 관측하기 시작한 2000년 초반 자료까지 제공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온실가스 농도의 장기간 변화 추이 분석을 통해 기후변화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세계기상기구(WMO)와 세계기상위성조정그룹(CGMS) 회원국으로서, 국제적인 기후변화 감시역할 수행을 위해 실시간 위성자료를 회원국들간에 교환, 활용하고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우리나라와 주변 지역의 시·공간적인 온실가스 농도 변화 분석과 국가 간 이동 경로를 이해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전 지구적인 탄소중립 노력에 동참하고 국가 온실가스 관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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