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중 교수, LED 조명작업과 도자기 등 작품 60여점 선봬
올해 12월 29일까지 KAIST 경영대학 미술전시관서 열려
올해 12월 29일까지 KAIST 경영대학 미술전시관서 열려
(서울=내외방송) 스테인드글라스의 세계적 거장으로 불리는 김인중 KAIST(한국과학기술원) 산업디자인학과 초빙석학교수가, 전시회 '빛의 전언(傳言)'을 열어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KAIST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다는 뜻의 캠퍼스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캠퍼스 갤러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인중 교수는 신부이자 예술가로 활동한 60여년의 작품세계를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고 있다.
김 교수는 LED 조명작업과 도자기 등 작품 60여점을 전시하고, 형상을 떠난 자유로움과 원초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깊이를 관람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서울대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1969년 스위스 프리부르 대학으로 떠나 도미니코 수도회에서 사제가 된 김 교수는 1973년 프랑스 파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후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 꾸준히 전시회를 열면서 '빛의 화가'라는 칭호를 얻었다.
현재 김 교수의 작품은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38개국에 설치돼 있다.
석현정 KAIST 미술관장은 "세계적 수준의 예술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구성원에게 제공하고, 캠퍼스라는 일상의 공간을 전시장으로 활용해 관람객에게 직접 다가가려는 예술, 문화적 시도"라고 말했다.
한편, 김인중 교수의 초대전시 '빛의 전언'은 서울 동대문구의 KAIST 경영대학 미술 전시관에서 오는 12월 2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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