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위험지역, 모기 채집 강화..."4~10월 야외활동 유의해야"
말라리아 위험지역, 모기 채집 강화..."4~10월 야외활동 유의해야"
  • 이양호 기자
  • 승인 2023.04.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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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와 경기·강원 북부, 말라리아 위험지역
말라리아 매개모기, 4~10월 야간에 주로 활동
야간 외출 시 기피제 사용하고,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해야
말라리아 매개모기.(사진=질병관리청)
말라리아 매개모기.(사진=질병관리청)

(서울=내외방송) 국내 말라리아 감염 예방을 위해 위험지역 내 모기 채집이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인천광역시와 경기도·강원도 북부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 발생과 원충 감염 여부 조사가 시작됐다.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은 매년 4~10월 위험지역 내 50개 지점에서 모기를 채집하고,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발생 양상과 원충 보유를 확인해 국민에게 제공된다.

얼룩날개모기는 흑색의 중형 모기로 날개에 흑색과 백색의 반점 무늬가 있다.

유충은 논이나 수로 등 물에 서식하며 암컷 성충은 산란기 야간에 소와 말, 돼지를 대상으로 흡혈 활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 지점.(사진=질병관리청)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 지점.(사진=질병관리청)

모기 채집은 유문등(벌레퇴치기)을 이용해 민간지역 36개 지점에서 7일 동안, 군부대 14개 지점에서 이틀 동안 이뤄진다.

질병관리청은 채집한 모기를 모기지수로 환산해 말라리아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한다.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인간에게도 발열이나 오한 등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4~10월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 밝은 색 긴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야외 활동 자제 ▲방충망 정비 ▲모기장과 살충제 사용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후 발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 방문 등이 권고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지자체는 말라리아 매개모기 발생 억제를 위해 유충 서식이 가능한 물웅덩이를 제거하고, 환자 발생 시 집중적으로 방제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모기활동시간대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모기와 접촉 최소화를 위해 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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