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에코프로 투자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력
포항, 에코프로 투자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력
  • 남효윤 기자
  • 승인 2023.04.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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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양극재 일관 생산공장 증설 추진

2030년, 포항 양극 소재 총 100만 톤 생산 예정ⵈ세계적인 선도도시 기반 굳혀

 

포항 영일만산단에 조성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전경(사진=포항시청)
                            포항 영일만산단에 조성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전경(사진=포항시청)

(경북=내외방송) 6일, 포항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양극소재 시장 세계 1위 기업인 '에코프로'가 양극소재 일관 생산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에코프로는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2027년까지 2조 원 이상 투자를 추진해 ▲원료 ▲전구체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가칭)’를 건립할 계획이다. 

블루밸리 캠퍼스는 오는 하반기부터 착공을 시작해 2025년 하반기에는 생산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이 고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단일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서, 연간 18만 톤 수준(23년 기준)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한 에코프로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 71만 톤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포항 영일만산단에 1조 7,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원료 ▲전구체 ▲양극재 ▲리사이클링까지 소재 수직 계열화로 전주기 밸류체인을 갖춘 세계 유일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1,8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으며 포항이 철강 중심의 산업 체질을 이차전지 산업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혁신산업 육성 전략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포항시와 경북도가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도 에코프로가 선도기업으로 참여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극재는 이차전지 4대 구성 요소(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에서도 핵심 소재로 전지의 수명과 용량, 전압을 결정한다.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전지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소재다. 포항은 에코프로의 투자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소재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짧은 시간에 포항이 이뤄낸 이차전지 산업의 성과와 최적의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받는 데 지역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지난 50여 년간 이어져 온 철강산업 기술력을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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