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 노하우 살려 향후 지속적인 마약 근절 운동 추진
(서울=내외방송) 최근 학원가를 파고 든 마약음료가 전국민에게 충격을 안긴 가운데, 전직 경찰 법정단체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이하 재향경우회)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 한티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마약 퇴치 캠페인을 벌였다.
재향경우회는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를 건네며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고 속이고, 학부모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던 일당이 검거되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이날 캠페인을 기획했다.
재향경우회는 이날 캠페인에서 참석자 모두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 주며, 개인의 삶을 망치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재향경우회는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마약 근절 교육과 캠페인을 강화하고, 경찰과 검찰은 모든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해 더 이상 마약이 우리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재향경우회는 마약이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층으로도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심각성을 인식해 재직시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악질 마약 범죄 근절 운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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