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강릉 산불 8시간 만에 진화...오후 쏟아진 소나기 덕분에 불길 잡혀
(2보) 강릉 산불 8시간 만에 진화...오후 쏟아진 소나기 덕분에 불길 잡혀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3.04.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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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동 펜션서 남성 사망자 1명 발견
건물 100채 피해, 상영정·인월사 전소
11일 오전 발생한 강원 강릉시 난곡동 일대 산불로 경포동 일대 주택이 전소됐다.(사진=연합뉴스)
11일 오전 발생한 강원 강릉시 난곡동 일대 산불로 경포동 일대 주택이 전소됐다.(사진=연합뉴스)

(서울=내외방송) 11일 오전 8시 30분쯤 발생한 강릉 산불이 8시간 만인 오후 4시 30분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강원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이날 오후 쏟아진 소나기 덕분에 불길이 많이 사그라들며 진화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로 인현동 펜션에서 남성 사망자 1명이 발견됐으며 주민 1명이 불을 피하던 중 2도 화상을, 진화 작업 중인 소방대원 2명이 가슴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이번 산불로 ▲주택 59채 ▲펜션 34채 ▲호텔 3채 ▲상가 2채 등 건물 100채 가량이 전소되거나 일부 소실됐다.

특히, 문화재인 강릉 방해정은 일부 소실됐고, 경포호 주변 작은 정자인 상영정과 인월사는 모두 타버렸다.

산불의 원인은 난곡동 인근의 샌드파인 골프장 입구에서 소나무가 전기선을 건드리며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 500여명은 인근 중학교 등으로 피신했고, 경포 관광지 인근 관광객 700여명도 함께 대피했다.

이번 산불 피해로 379ha(산림 170ha)가 소실됐는데, 이는 축구장 530개 면적에 해당한다.

산림당국은 현재 잔불 작업 중이며 현장에서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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