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인들의 목숨 건 '트러플' 채취, 지뢰 밟기도
(내외방송=정지원 아나운서/ 편집 박종찬 PD)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먼저 오늘의 주요 뉴스입니다.
[주요 뉴스]
1. "美 도감청 의혹 악의 없다, 위조된 것"
미국을 방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미국의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동맹국인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악의를 갖고 했다는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현지 시간 11일 밝혔습니다.
이어 공개된 정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한미의 평가가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2. 시리아인들의 목숨 건 '트러플' 채취, 지뢰 밟기도
시리아인들이 고급 식재료 중 하나인 '트러플'을 채취하기 위해 지뢰밭 밟기를 서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트러플을 채취하던 시리아인들이 올해만 최소 84명이 사망했습니다.
3. 전국 미세먼지 '매우 나쁨', 역대급 최악의 황사
중국에서 발생한 고농도 황사가 우리나라로 밀려들어 오면서 내일까지 '최악의 황사'가 전국을 뒤덮겠습니다.
전문가들은 황사가 심할 때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4. 3월 취업자 수 47만명↑, 여성·고령층 늘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47만명 가까이 늘어 10개월 만에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 동향을 살펴보면 여성과 고령층의 취업자 수는 증가한 반면 청년층 취업자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5. 배우 정채율 갑작스런 사망, 향년 26세
모델 출신 배우 정채율씨가 어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26세인 정씨는 지난 2016년 한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고, 영화 '딥'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주요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내외방송]
1. (정치)"美 도감청 의혹 악의 없다, 위조된 것"
미국이 우리나라의 국가안보실에 대해 도감청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이 악의를 갖고 있지 않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이달 말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시간 11일 워싱턴덜레스국제공항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전날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도 미국의 기밀문서 유출과 관련해 "공개된 정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것에 한미의 평가가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조작과 관련된 구체적인 질문엔 "같은 주제로 물어보신다면, 저는 떠나겠다"며 답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기밀 문건 유출과 관련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동맹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국제)시리아인들의 목숨 건 '트러플' 채취, 지뢰 밟기도
우리나라의 산삼과 비교할 정도로 고급 식재료로 평가받는 트러플, 즉 송로버섯을 채취하는 시리아인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시리아산 트러플은 품질이 좋고, 매운맛이 덜해 전 세계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인들이 최근 트러플을 채취하기 위해 지뢰밭 밟기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트러플이 많이 발견되는 지역 대부분은 시리아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고, 과거에 내전이 발생했던 장소여서 지뢰가 설치된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채집꾼들에게 지뢰 위치를 알려준다는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기도 하고, IS 대원들이 채집꾼들을 납치해 살해하는 등 올해만 84명의 트러플 채집꾼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내외방송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