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12일 선포했다.

이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피해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피해 조사를 거쳐, 복구에 필요한 국비 지원 규모를 산정하고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대통령령이 정하는 응급 대책과 재해 구호,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세제 등 특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피해 시설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50%정도가 국비로 지원된다.

한편, 전날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530개 면적에 해당하는 379ha(산림 170ha)가 소실됐고, 건물 100채 가량이 피해를 입었다.

인명 피해는 사망자 1명과 부상자 16명으로 집계됐다.

정지원 기자 jiwon0833@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