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정당 막고, 비례대표 확장 가능성 시사
(서울=내외방송) 내년 4월 10일로 예정된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총선)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진행된 국회 전원위원회에 대해 김진표 국회의장이 5월 중 단일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진행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의장은 "어제까지 나흘간 자유로운 토론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단일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늦어도 5월 중순까지 단일안을 만들어 본회의 표결 후 선거구를 획정할 예정"이라고 과정을 설명했다.
김 의장은 "전원위원회에서 많은 의원들이 현행 선거제도와 정치 행태에 대해 자기 반성을 많이 했다"며, "여기서 단일안을 만들지 못하면 국회의 무능을 자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데 공감한다"며 선거제 개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 의장은 이번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위성 정당' 만큼은 어떤 형태로든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비례대표와 관련해 김 의장은 "제도적으로 필요한데 우리나라의 진영정치에서는 자기 전사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쓰였지 정치적 다양성을 보완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대로 활요이 안 됐다"고 지적하고, "다만 잘못 운영된 것을 시정해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권역별 비례대표제 ▲개방형 비례대표제 등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며 비례대표제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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