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취재] 인요한 교수와 제2차 우당교육 콜로키움
[영상 취재] 인요한 교수와 제2차 우당교육 콜로키움
  • 정민수 기자
  • 승인 2023.04.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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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방송) (재)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후원회가 14일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인요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을 초청해 '제2차 우당교육 콜로키움'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엔 후원회 회원 35명이 참여했으며 인 교수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 – 우리가 잃어버린 1%'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인 교수는 고종황제 때 미국 남부장로회 의료 선교사인 유진 벨의 외증손자로 5대째 한국에서 선교사업과 의료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유진 벨 선교사는 광혜원이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의사교육 기관을 설립하고, 의료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인 교수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나라 중에서 민주화와 선진화를 달성한 세계 7대 강국으로, 명실상부한 선진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1%의 단점을 극복해야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먼저, '타협을 못하는 민족'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인은 타협을 패배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1781년 의회를 구성할 때, 국회의원을 인구비례로 하느냐, 또는 지역단위로 하느냐를 놓고 크게 대립했지만, 상원은 지역 단위, 하원은 인구 단위로 하는 대타협을 통해 의회를 구성했다는 사례를 들어 타협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주류와 비주류로 나눠진 극한적인 대립 행태와 지나치게 감정적인 민족이라고 지적하면서 해외에서 비행기가 늦게 출발한다고 불만을 품는 유일한 민족이라는 사례도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배타적인 민족성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성격 ▲사물을 과소 평가하는 경향 ▲미래에 대한 낙관론과 안전 불감증 ▲법 보다 강한 명분과 체면 문화 등의 사례를 꼬집었습니다.

한국인의 강점으로는 ▲역사적으로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 않은 평화주의 역사관 ▲타민족과의 융합과 우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긍정적인 성품 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 교수는 북한을 방문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한국이 북한 보다 월등하게 발전한 원인을 질문받았을 때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쉽 ▲선택과 집중하는 경제개발 전략 ▲경제 성장에 필요한 자본을 조달하기 위한 한국 노동자의 근면성 ▲서독 광부와 간호사 ▲중동에서의 근로자 노고 ▲월남전에서 희생하는 군인 등 강인한 희생정신과 교육열, 그리고 근면 절약하는 여성들의 힘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선진국으로서의 의식이 선진화돼야 한다고 말하는 인 교수는 '온돌 문화' 부활을 주장했습니다. 

온돌방 아랫목에서 부모들이 자식에게 들려주는 가정교육이 부활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편, 후원회는 박성재 성호전자 대표와 박연정 굿센 대표를 총무이사로 선임하고, 선정 패를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내외방송 정지원입니다.

(내레이션= 정지원 아나운서/ 촬영 및 편집= 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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