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 유공자 31명 건국포장 수여
4.19 혁명 유공자 31명 건국포장 수여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3.04.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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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총 1,164명으로 늘어
국가보훈처(이미지=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이미지=국가보훈처)

(서울=내외방송) 윤석열 정부 들어 첫 4.19 혁명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져 국가보훈처(이하 보훈처)는 4.19 혁명 제63주년을 맞아 19일 총 31명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한다.

이번에 선정된 31명은 새롭게 발굴된 4.19혁명 자료에 따라 ▲부산고 ▲대전상고 ▲청구대(현 영남대) ▲춘천농대(현 강원대) 학생들의 활동에 따른 것이다.

학교별로는 ▲부산고 11명 ▲대전상고 6명 ▲청구대 4명 ▲춘천농대 2명이고 생존자는 17명, 여성은 3명이다.

가장 많은 포상을 받는 부산고는 1960년 3월 17일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시위 규모와 방법, 호소문과 결의문 등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부산지역의 여러 고등학교와 연락체계를 갖춰 3월 24일 동부산경찰서부터 경남여고를 거쳐 영주동 파출소까지 시위행진을 주도했다.

대전상고는 1960년 3월 9일 독재정권의 부정·부패와 불법적 인권유린에 항거하기 위해 대전지역 연대 시위를 계획하다 경찰의 연행·구속됐으며 10일엔 구속 학생 석방을 외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청구대는 1960년 4월 19일 3·15 부정선거 및 자유당 정권 규탄 야간 시위를 전개하다 일부 학생들이 대구경찰서에 연행됐다.

춘천농대는 1960년 4월 25일 부정선거 규탄 시위를 계획하고 춘천 시내 고교생들과 함께 도청 앞까지 시가행진 후 연좌시위를 벌였다.

이와 함께 이번 포상에는 김주열 열사의 모친인 권찬주 여사와 최형우 전 국회의원도 포함됐다.

권 여사는 3.15 의거 이후 아들의 죽음을 은폐하려는 권력기관의 부당한 행위에 항거함으로써 4.19혁명 확산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으며, 최형우 전 의원은 동국대 재학 중 부정선거 규탄시위를 주도한 공적으로 포상이 수여된다.

이번 포상을 포함해 지금까지 정부 포상을 받은 4.19 혁명 유공자는 총 1,164명(희생자 186명, 부상자 363명, 공로자 615명)으로 늘었다.

보훈처는 "대한민국 자유와 정의를 바로 세웠던 4.19 혁명과 숭고한 정신은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놓였을 때 국민이 바로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 역사"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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