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시림과 시큰거림 시 '민감성 치아' 의심해야
치아 시림과 시큰거림 시 '민감성 치아' 의심해야
  • 이수현 기자
  • 승인 2023.04.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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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균열 땐 신경 제거하고 보철 치료 병행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서울=내외방송) 치과를 찾는 환자 대다수의 증상은 치아의 시림 혹은 시큰거림이다. 이는 구강 내 모든 치아와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는 광범위한 증상으로 일명 민감성 치아라고 한다. 

이 민감성 치아에 대해 김덕수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교수와 함께 22일 자세히 알아봤다.

김덕수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교수(사진=경희대치과병원)
김덕수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교수
(사진=경희대치과병원)

김 교수는 "치아 내부에 분포돼 있는 신경을 보호하는 단단한 치아조직(법랑질, 상아질)이 특정 요인들에 의해 소실되면서 치아가 민감해진다"며, "외부 자극이 자연스레 신경 근처로 도달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잘못된 양치습관 ▲치주질환 ▲치아우식(충치) ▲치아 균열이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칫솔을 수평으로 움직이는 잘못된 양치질 습관은 치경부 마모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주로 치아 바깥쪽에 발생하며 특정 부위의 치아 두께가 얇아지면서 차가운 음료나 공기 접촉 시 과민감을 느끼게 된다. 양치 습관을 교정하고 민감성 치아를 위한 전용 치약을 통한 증상 조절이 필요하며 마모가 심해지면 해당 부위를 메우는 복합레진 치료 혹은 신경치료를 동반한 보철 치료도 필요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잇몸 질환과 치아우식(충치)에 따른 민감성 치아라면 전문 의료진에 의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외 단단하거나 질긴 것을 씹을 때 시큰거림을 느낀다면 치아 균열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치아 균열의 원인은 ▲비정상적인 저작습관 ▲과도한 교합력 ▲우발적인 충격 등이다. 통상적으로 불편감을 없애기 위해 치아의 신경을 제거하고 균열 진행속도를 늦추기 위한 보철 치료를 진행한다.

김 교수는 "민감성 치아의 원인과 치료법은 모두 상이하지만,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 범위를 줄이고 자연 치아를 보존해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정기적인 치과 방문과 자가검진을 통해 본인의 증상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만이 치아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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