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성이 원하는 신붓감 1위, 중국판 'K-장녀'?
(내외방송=정지원 아나운서/ 편집 박종찬 PD)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정지원입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키워드는 '어린이날', 그리고 '신붓감'입니다.
1. 조카에게 주고 싶은 선물 1위?, 통 큰 20대
푸르고 푸른 5월이 다가왔습니다.
5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어린이날'인데요.
이모, 삼촌,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가 무럭무럭 자라날 우리 어린이에게 주고 싶은 선물은 과연 어떤 걸까요?
롯데멤버스가 최근 20~6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령별로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나타났는데요.
장난감이나 게임기, 옷이나 자전거 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끈 건 바로바로 '용돈'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어른들은 어린이에게 과연 얼마짜리 선물을 해주고 싶어할까요?
어린이날 선물 평균 예산은 12만 4800원으로 자녀보단 조카와 사촌, 손주에게 더 지갑을 후하게 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장 통 큰 이모와 삼촌은 20대였는데요.
조카에게 평균 14만원을 쓸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서 '20대는 조카 바보'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는데요.
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조카를 챙기는 싱글족들이 늘어난 것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
2. 중국 남성이 원하는 신붓감 1위, 중국판 'K-장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취업이 잘 되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가부장적 사회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진 한국의 장녀를 말하는 'K-장녀'가 중국에선 '푸디모'라고 불린다는데요.
'남동생을 지원하는 괴물'이라는 뜻인데, 영화 '해리포터'에서 최고의 악역인 '볼드모트'에서 유래된 단어입니다.
중국에 만연하게 퍼진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남자 형제를 뒷바라지하는 딸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혼 남성 4000명에게 물어본 결과 많은 남성들이 '남동생이 없는 여성'을 신붓감으로 원했다고 합니다.
이런 경향이 커지자 미혼 여성들은 자기소개서에 '남동생이 없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고 하는데요.
남동생이 있는 여성과 결혼하면 '아내가 가정보다 남동생만 챙길 것' 같다는 우려 때문인데, 중국의 남아선호 풍조와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영상으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