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진상조사위원 "법령 위반과 무관하게 이해충돌까지 살필 것"
(서울=내외방송) 송영길 전 대표의 돈봉투 살포의혹에 이어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논란으로 악재가 겹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김남국 의원의 투자에 대해 진상규명에 착수하고 의혹을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진상조사위원인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진상조사팀에 김병기 의원을 팀장으로 이용우, 홍성국 의원이 함께 참여한다"며, "외부 전문가들까지 모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한규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에 대해 현행법상 이해충돌은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냈지만, 진상조사팀은 현행 법령 위반과 무관하게 이해충돌로 볼 수 있는지까지도 살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남국 의원은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은행 계좌내역과 거래소 계정 거래내역을 확인해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진위여부를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한규 의원은 자신이 변호사를 하면서 최근 10년 동안 '내부조사' 업무를 전담했다며, 정치적 고려 없이 자세히 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사견을 전제로 김남국 의원의 대응에 대해서는 매끄럽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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