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타격' 국내 대기업 영업이익 1년새 '반토막'
'반도체 산업 타격' 국내 대기업 영업이익 1년새 '반토막'
  • 임택 기자
  • 승인 2023.05.16 09: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T전기전자 업종 적자로 전환, 자동차·부품 업종 이익 늘어
(사진=pixabay)
기사와는 관련 없음(사진=pixabay)

(서울=내외방송) 반도체 산업 타격의 영향으로 국내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1년새 '반토막'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올해 1분기 309곳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의 올 1분기 영업 이익이 25조 8,9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 감소했다.

또 1분기 매출은 700조 7,6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늘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19개 업종 중 11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특히 'IT전기전자' 업종의 감소액이 가장 많았다. IT전기전자 업종은 지난해 1분기 20조 9,43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 1분기에는 반대로 7,4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부품 업종은 7조 9,67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보다 81.6% 이익이 늘었다.

매출액 역시 자동차·부품 업종이 전년 동기보다 20조 6,666억원이 증가한 반면, IT전기전자는 16조 1,521억원이 줄어들며 가장 많은 매출액 감소를 나타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6,4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95.5%나 급감하며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3조 4,02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12년 SK그룹에 인수된 이후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다. 두 기업 모두 '반도체한파'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상 운임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HMM의 경우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3% 급감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3조 5,92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 동기보다 1조 6,638억원 늘었고,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올 1분기 6조 1,776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1조 6,000억원 정도 적자 폭이 감소하며 영업이익 증가액 2위를 기록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