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대책 3탄...서울시 '43만 다자녀 가족' 챙긴다
저출산 대책 3탄...서울시 '43만 다자녀 가족' 챙긴다
  • 정채현 기자
  • 승인 2023.05.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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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개최된 제1회 '서울엄마아빠 행복축제' (사진=서울시)

(서울=내외방송) 오세훈 시장은 초저출생 현상 심화로 다자녀 가족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드는 다둥이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43만 ‘다자녀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난임부부, 임산부 지원에 이은 저출생 대책 3탄이다.

‘다자녀 가족’ 지원계획의 주요 내용은 ①‘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한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은 서울시 공공시설 무료 또는 반값 이용 ②만18세까지 대상자를 확대해 고등학생 자녀까지 지원하는 ‘뉴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  ③장기전세주택 가점 확대 및 우선공급 기준 완화 ④‘다태아 자녀안심보험’ 무료 가입 지원 ⑤온라인 학습사이트 ‘서울런’ 가입 지원 등이다.

첫째, 다자녀 기준이 3자녀→2자녀로 완화되고, 서울대공원, 서울시립과학관 등 시가 직접 운영하거나 위탁 운영하는 13개 공공시설의 입장료와 수강료 등을 무료 또는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 세 자녀 이상만 혜택받던 ▲서울 상상나라 입장료 ▲가족자연체험시설 이용료 ▲하수도 사용료는 두자녀 이상 가족도 혜택을 받게 된다.

둘째, ‘다둥이 행복카드’는 발급 기준을 막내가 만13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정에서 만18세 이하로 완화해 중‧고등학교 학령기 자녀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뉴 다둥이 행복카드’로 새롭게 발급한다.

셋째,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선정시 5자녀 이상에 부여했던 최고 가점(5점)을 3자녀 이상으로 완화해 다자녀 가족의 입주기회를 확대한다.

넷째, 24개월 이하 모든 다태아 가정을 위한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가입비를 전액 지원하고, 세자녀 이상 가구의 둘째부터 ‘서울런’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다섯째, 세 자녀 이상 가구의 둘째자녀부터 서울시 온라인학습사이트 ‘서울런’ 가입 지원을 추진해 다자녀 가족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한다.

서울시는 이번에 발표한 ‘다자녀 가족’ 지원계획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초저출생 상황에서 아이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다둥이 부모님들이야말로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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