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탈춤 페스티벌' 20~21일 서울놀이마당
(서울=내외방송) 송파산대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50주년을 기념하는 '송파 탈춤 페스티벌'이 오는 20~21일 양일간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린다.
'송파산대놀이'는 250년간 이어온 전통 탈놀이로 지난해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행사를 주최하는 서울 송파구는 "송파산대놀이를 비롯한 유네스코에 등재된 전국의 국가무형문화재 주요 탈춤 공연을 초청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국의 탈놀이 공연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페스티벌은 20일 오후 3시 송파민속보존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안동지방에서 전승되어 온 ‘하회별신굿탈놀이’, 부산 ‘수영야류’ ,황해도 은율지방의 ‘은율탈춤’ 공연이 펼쳐진다.
21일 오후 3시에는 ‘양주별산대놀이’와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북청사자놀음’, ‘강릉관노가면극’, 송파장터를 중심으로 연희돼던 ‘송파산대놀이’까지 신분사회 풍자와 민중의 고달픈 삶을 해학적으로 그린 탈춤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양일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어지며, 각 공연 당 30분씩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공연과 함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탈춤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송파산대놀이 탈만들기 체험과 꽃신, 한지 등 만들기, 실크스크린 에코백 만들기, 투호, 윷놀이 등 마당 전통놀이 체험존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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