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 귀국한데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G8의 국가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국회 외통위 소속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G7이 시작된지 50년이 넘었는데, 대한민국이 참석한 것은 네 번째"라며, "윤 대통령이 성공적인 G7 데뷔전을 치렀다"고 평가했다.
이어 "9개 국과 정상 간 양자회담을 했고, 한미일 정상회담도 진행됐다"며,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한일관계가 정상화되고 이런 식으로 국제무대에 나아가면 G8에 들어가는 것도 멀지 않았다"며, "우리 위상이 G7의 이탈리아, 캐나다, 영국 등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G7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히로시마 비전'에 대해 '핵무기로 인류를 위협하는 북중러를 지목하고 핵 군축과 비확산의 목표를 담아냈다'는 평가와 함께, 경제안보협의체 창설도 거론되는 것이 결국 신냉전 구도로 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 윤 의원은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윤 의원은 "지금의 상황은 북중러가 초래했다"며, "자유민주주의 수호, 평화 파기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지 의도적으로 신냉전 구도로 가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무기 지원 요청에 대해 윤 의원은 "살상용 무기 지원에 대해서는 우리가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다"며, "비살상용 장비, 예를 들어 지뢰제거 장비나 후송 차량 등을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해 지원할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