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예방하려면 아침 식사 거르지 말아야
대사증후군 예방하려면 아침 식사 거르지 말아야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6.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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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연 교수팀, 성인 2만 2,699명 분석...두 끼 식사하는 남성, 대사증후군 위험 16% 높아져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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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방송) 하루 두 끼 먹는 남성은 하루 세 끼 먹는 남성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16% 높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또한 하루 두 끼 식사하면서 아침을 거르는 여성은 공복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할 위험이 각각 18%, 19% 높았다.

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신다연 인하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이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2만 2,699명(남 9,675명, 여 1만 3,024명)을 대상으로 식사 행태와 대사증후군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33.8%로 밝혀졌다. 

하루 세 끼 식사를 모두 챙기는 사람은 하루 한 끼 식사하는 사람보다 나이가 많고, 소득이 높으며, 체질량지수(BMI)가 낮았다. 

하루 두 끼 식사하는 남성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세 끼 식사하는 남성보다 16% 높았다. 복부 비만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 위험도 각각 21%와 16% 높게 나타났다.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는 남성의 ▲대사증후군 ▲복부 비만 ▲혈중 중성지방 수치 증가 위험은 세 끼 모두 챙기는 남성보다 각각 22%, 28%, 20% 높았다. 

이를 종합하면 하루 한 끼를 결식하더라도 아침을 거르는 것이 대사증후군 등의 위험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높이는 셈이다.

아침과 저녁 식사만 하는 남성은 세 끼 식사하는 남성보다 공복 혈당이 높을 가능성이 거의 5배였다. 아침을 거른 여성의 공복 혈당이 높을 가능성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 가능성은 하루 세 끼 식사하는 여성의 1.2배였다. 저녁을 거른 여성은 하루 세 끼 식사하는 여성보다 공복 혈당이 낮았다.

신 교수는 "우리나라 남성이 하루 두 끼 식사하면 세 끼 모두 챙기는 남성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특히 아침을 거르면 남녀 모두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졌다"며,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아침 식사가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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