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와 풍자 속에 발견하는 '지금, 여기'의 삶
유머와 풍자 속에 발견하는 '지금, 여기'의 삶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3.06.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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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시 '쉿!'
탈라 마다니, 똥 엄마 애니메이션 1, 2021, 단채널 애니메이션, 컬러, 사운드, 7분 54초, 작가, 필라 코리아스 제공. (사진=서울시립미술관)
탈라 마다니, 똥 엄마 애니메이션 1, 2021, 단채널 애니메이션, 컬러, 사운드, 7분 54초, 작가, 필라 코리아스 제공.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서울=내외방송)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의 회화,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전시 <쉿!>이 오는 10월 25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열린다.

김훈규, 순이지, 웡핑, 탈라 마다니 등 작가들은 만화 캐릭터나 우화적 이미지를 활용해 최근 국제적인 이슈인 우크라이나 전쟁, 홍콩의 정치적 문제, 코로나 팬데믹과 미디어의 영향 등을 날카로운 유머감각으로 다양하게 표현한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에서 출발해 사회적 이슈로 이어지는 작품을 보여주는 윙핑, 탈라 마다니의 작품들이 1층에, 세상의 부조리한 이야기들을 해학적인 풍자로 그려내는 김훈규, 순이지의 작품이 2층에 전시됐다. 

순이지, 슈가 캔디 마운틴 #7, 2022, 종이에 수채화, 91×116.8cm, 개인소장
순이지, 슈가 캔디 마운틴 #7, 2022, 종이에 수채화, 91×116.8cm, 개인소장

관람객들은 ‘귀여운(cute)’ 이미지, ‘날카로운(acute)’ 유머와 통렬한 풍자를 보여주는 작품을 통해 ‘지금, 여기’의 삶에 더욱 민감해지고 연결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작가들이 지어낸 다양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관람객 역시 새로운 이야기꾼이 되어 자신의 관심과 취향에 걸맞은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미술관 측은 "커뮤니티 친화적인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대중들이 미술에 더욱 친숙해지고 적극적으로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김훈규, 순이지 등의 참여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등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일정 등 상세한 정보는 추후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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