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조만간 원폭 피해 동포 초청하겠다"
尹 대통령 "조만간 원폭 피해 동포 초청하겠다"
  • 곽용귀 기자
  • 승인 2023.06.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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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출범식 "우리 동포 아픔 보듬는 것이 국가 책무"
5일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좌)과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사진=대통령실)
5일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좌)과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사진=대통령실)

(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조만간 원폭 피해 동포를 (한국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재외동포청 청사(부영 송도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 참석해 "재외동포 여러분들은 모국과 동포사회가 함께 성장할 기회의 창구를 간절히 원하고 계신다. 대한민국은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 해외에 계신 우리 동포들을 더욱 꼼꼼하게 살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에서 한국인 원폭피해자 동포들을 만난 것을 언급하며 "피폭당한 지 78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이분들이 고통과 슬픔을 겪는 현장을 고국이 함께 하지 못했다"면서 "전 세계 어디에 계시든 우리 동포의 아픔을 보듬는 것이 국가의 책무다. 조만간 원폭 피해 동포를 초청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해외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힘겹게 지켜온 재일동포, 중앙아시아의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 대한민국 경제 근대화의 초석이 된 파독 광부와 간호사 분들 역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히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정책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재외동포에게 차세대 동포 한국어 교육, 동포사회 네트워크 구축, 모국 방문 기회 확대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동포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온 재외동포 유공자 4명에게 훈장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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