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가장 더웠고 5월 강수량 역대 세 번째 많아
올 봄 가장 더웠고 5월 강수량 역대 세 번째 많아
  • 이양호 기자
  • 승인 2023.06.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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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성고기압과 따뜻한 남풍 영향 때이른 무더위, 강수량은 지역별 편차 커
평균 황사일수 9.7일...서울 15일로 역대 두 번째 기록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pexels)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pexels)

(서울=내외방송) 기상청이 오늘(9일) 발표한 '2023년 봄철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봄(3~5월) 전국 평균기온은 13.5℃로 역대 가장 높았고, 5월 강수량은 191.3mm로 역대 세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기온이 오른 것에 대해 기상청은 평년에 비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따뜻한 남풍이 자주 불어 기온을 상승시킨 것으로 파악했다.

강수량의 경우 올 봄 전국 강수량은 284.5mm로 평년에 비해 많았던 반면, 지역별 편차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봄철 누적 강수량은 남부지방이 평년보다 많았고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평년보다 적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특히 남해는 622.6mm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반면, 강릉은 133.3mm로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5월에는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과 찬 대륙고기압 사이에서 발단한 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려 5월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올 봄 전국 평균 황사일수는 9.7일로 평년보다 4.4일 많았고 서울은 15일로 평년대비 8.2일 많으며 역대 두 번째로 황사일수가 높았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지난 봄철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서유럽·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특히 5월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었다"며,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하여 방재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기상재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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