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부회장 12일 제네바에서 ILO 한국 경영계 대표 연설
(서울=내외방송)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상근부회장이 현지시각으로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111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해 한국 경영계 대표로 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팬데믹이 종료되었지만 그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되기도 전에 지정학적 분쟁, 식량·에너지 가격 상승, 기후 변화 등 복합적 위기를 마주했다"며, 글로벌 노동시장이 처한 위기와 변화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의 노동시장 위기와 변화에 대해 "노사정은 과거에 만들어진 제도 안에서 보장받던 기득권을 내려놓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 창출의 선순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ILO가 한국의 노동시장과 노사관계가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사관계 당사자들의 다양한 입장을 균형있게 고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11차 ILO 총회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87개국 회원국 노사정 대표가 참석해 회원국들의 협약 및 권고 이행현황, 도제제도 관련 국제노동기준 마련, 공정환 전환에 대한 일반토의 등 논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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