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연합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이 지난 13일 인천 동구의 '성언의집 노인복지센터'에서 도시락 등 나눔활동을 펼치고 5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재)성언의집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가난한 이와 사회적 소외계층의 우선적인 선택'이라는 '거룩한말씀의수녀회' 창립정신에 따라 30년 이상 ▲도시락 배달 ▲재가복지 ▲노인돌봄서비스 등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거주지로 직접 도시락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식사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상자들이 직접 식기를 가져오면 음식을 담아주는 방식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까지 실천하고 있다.
양혜란 사공협 중앙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코로나19로 사공협 활동이 약 2년 이상 묶여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사공협 활동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예정"이라며, "오랫동안 성언의집을 따뜻하고 청결하게 운영·유지해 오신 원장수녀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의 수고와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전정옥 성언의집 원장수녀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데 앞장서는 보건의약단체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한다"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도시락 배달을 하다보면 여전히 존재하는 의료사각지대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 만큼 추후 이 지역의 사회취약계층 및 어르신들에게 의료봉사도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공협에는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