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디언 보도, NOAA "북미 남미 역대 최고 기온, 해수면 온도도 최고치"
(서울=내외방송) 역대급 고온으로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6월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지난 1979년에 기록한 6월 최고 기온보다 1℃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C3S는 "6월 초순에는 전 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무려 1.5℃나 높은 수준이었다"면서, "이렇게 높은 기온은 아마도 산업화 이후 처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학자들은 아직 6월이 절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평균 기온이 최고 기록에는 못 미칠 수 있지만, '엘니뇨 현상'(해수 온난화 현상)을 감안하면 올해가 역대 가장 더웠던 해인 2016년보다 더 뜨거운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앞서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PC)는 지난 8일 '엘니뇨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NOAA는 "지난달 전 세계 평균기온이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면서, "특히 북미와 남미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해수면 온도는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월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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