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글, 말의 삼박자로 전하는 '한국 가곡 100년사'
노래와 글, 말의 삼박자로 전하는 '한국 가곡 100년사'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3.06.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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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합창단 쁘띠 콘서트 '가곡시대'
서울시합창단 '쁘띠 콘서트'.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 '쁘띠 콘서트'.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내외방송) 서울시합창단의 쁘띠 콘서트 <가곡시대>가 오는 22~2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쁘띠 콘서트'는 지난 2019년부터 서울시합창단이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매년 가곡, 오페라 아리아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합창단원들의 솔리스트 기량을 선보이는 예술무대다.

이번 공연에서는 100년의 세월을 함께 한 우리의 가곡을 서울시합창단 단원들의 독창과 중창, 방송인 이금희의 해설을 통해 시대의 흐름에 맞춰 풀어낸다.

특히 22일 공연은 1930년대부터 70년대 가곡이, 23일 공연은 1980년대 이후 현재까지 우리 창작 가곡이 연주되며 시와 곡에 담긴 우리 가곡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22일 공연은 김소월의 시 '못잊어'를 김동진(1957)과 조혜영(2010)의 작품으로 만나고 현제명의 '나물 캐는 처녀', 이은상의 시에 김동진이 곡을 붙인 '가고파', 장일남의 '기다리는 마음'과 '비목',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김동진의 '목련화', 이현철의 '청산에 살리라' 등 국민 가곡으로 알려진 명곡들이 연주된다.

23일에는 성악가 박인수와 가수 이동원이 불렀던 김희갑의 '향수', 1990년 KBS FM '신작가곡'에 소개되어 대중에게 알려진 이수인의 '내 맘의 강물'을 비롯해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노영심의 '시소타기', 그리고 '아트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낸 김효근의 '첫사랑',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창작 가곡들을 만날 수 있다.   

KBS 클래식 FM '노래의 날개 위에'의 작가인 윤석미 작가가 우리 가곡의 말과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금희가 해설자로 참여한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말을 잘하는 진행자와 노래를 잘하는 서울시합창단 단원들, 글을 잘 쓰는 작가가 삼박자를 이룬 이번 <가곡시대>는 우리 가곡의 흐름을 짚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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