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4월(-0.1%)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을 나타냈다.
농림수산품(1.5%),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0.6%) 등은 올랐지만 공산품(-0.8%)이 하락했고 서비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특히 공산품의 경우 석탄 및 석유제품이 6.3%가 하락해 국제유가 하락이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고, 화학제품은 1.1%, 제1차금속제품은 0.8%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3.1%), 수산물(1.2%), 농산물(0.3%)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5% 상승했고,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3.1%)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또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3%) 등이 올랐지만 운송서비스(-0.3%) 등이 내리면서 보합을 나타났다.
한편 5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2.6%)가 올랐지만 중간재(-0.5%), 최종재(-0.1%)가 내리면서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1.5%), 서비스(0.1%) 등이 올랐지만 공산품(-0.6%)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세부 품목을 보면 사과(14.6%), 감자(12.6%), 냉동오징어(9.7%), 달걀(8.4%) 등 농림수산품은 오른 반면, 경유(-11.0%), 휘발유(-8.7%) 등 석유류와 자동차촉매(-14.9%), 공업계기(-7.1%)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