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으로 촉발된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부가 21일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이주호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의 국가 책임 제고 ▲다양성과 자율성 바탕으로 한 학생맞춤 교육 실현을 통해 공교육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교육부는 개인의 사회적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조건이자 인권에 해당되는 만큼 기초학력 함양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 책임교육학년 지정 및 인성교육 강화
이를 위해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해 학력 진단을 강화하고 진단 결과를 토대로 맞춤 학습을 집중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의 인성교육 강화와 함께 사회‧정서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을 확대 한다.
#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 실시
아울러 오는 2025년부터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등을 활용해 학생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수업‧평가 역량 강화 연수를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등 수업‧평가 방식을 혁신한다.
# 학생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기회 제공
이 밖에도 고교학점제를 오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하고,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존치해 공교육 안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다양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며, 지역별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교육을 혁신할 수 있도록 ‘자율형공립고 2.0’ 등을 추진한다.
# 교사의 수업역량 강화 및 수업전념 환경 조성
이를 위해 수업방해 행위에 대한 적극 대응 및 아동학대 신고로부터의 생활지도권 보호 등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부담이 됐던 행정업무는 경감한다.
특히 의무교육 단계인 초·중학교에서는 국가가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책임지고 보장하며, 바른 인성과 가치관의 형성을 지원한다.
이어 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다양한 교과목과 다양한 유형의 학교를 원하는 대로 선택해 각자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주호 부총리는 "챗지피티(ChatGPT) 등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우리 공교육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교 현장 및 시도교육청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