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골든 니카' 선정, 상희 작가 '특별상'
(서울=내외방송) 디지털 예술의 허브이자 대표 시상식인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 2023'에서 김아영 작가가 최고상, 상희 작가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3일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12일(오스트리아 현지시간) 서울문화재단의 2022년 각 분야 지원사업에 선정된 김아영과 상희가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에서 최고상인 '골든 니카(Golden Nika)'와 '특별상(Award of Distinction)'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에는 98개국 3,176개의 프로젝트가 제출됐고 이들은 '뉴 애니메이션 아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최고상인 '골든 니카'상을 한국인 작가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 니카를 수상한 김아영 작가의 <딜리버리 댄서의 구>는 가상의 서울을 배경으로 끊임없이 갱신되는 배달앱의 네비게이션 미로에 갇힌 채 질주하는 여성 배달 라이더를 주인공으로 제작된 '팬데믹 픽션' 영상 작품으로 서울문화재단과 갤러리 현대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상희 작가의 <원룸바벨>은 VR장치를 통해 만나는 동명의 바다 속 가상 건축물에서, 거주자들의 주거 공간을 차례로 방문하며 원룸에 거주하는 청년들과의 인터뷰와 작가의 문장을 마주하는 작품으로 지난 2021년 서울문화재단의 융합예술 창‧제작지원에 선정됐던 작품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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