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제주도민은 언제까지 육지로 병원을 가야 하나?"
위성곤 의원, "제주도민은 언제까지 육지로 병원을 가야 하나?"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6.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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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제주 단일권역으로 구분할 것 촉구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위성곤 의원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위성곤 의원실)

(서울=내외방송)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보건복지부가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계획'을 공고하자 제주를 단일권역으로 구분해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위 의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인 제주에는 단 한 곳의 상급종합병원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는 수도권과 같은 권역으로 편재돼 있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제주를 분리해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며 복지부를 압박했다.

이어 "췌장암 수술을 받은 한 제주도민은 2주에 한 번 치료를 위해 서울로 올라가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병원에 가야 한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제주도에서 도외로 원정 진료를 떠난 도민이 11만 3,820명에 이르고 1,870억 원의 의료비가 사용됐으며,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포함하면 몸이 아픈 제주도민의 어깨가 너무나 무겁가"고 지적했다.

이에 위 의원은 "70만 도민과 1,000만이 넘는 관광객, 그리고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면 제주는 당연히 서울과 분리되는 것이 타당하다"며, "보건복지부가 이번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과정에 제주를 단일 권역으로 구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 등 고난이도의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국내 최상위 의료기관을 말하며, '제5기 상급종합병원'은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로, 보건복지부는 3년마다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 시설, 의료인력 등을 평가해 권역별로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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