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취재] 이종찬 광복회 신임 회장, 취임사 비전 선포서 밝혀
[영상 취재] 이종찬 광복회 신임 회장, 취임사 비전 선포서 밝혀
  • 정민수 기자
  • 승인 2023.06.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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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방송) 광복회는 지난 22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정대철 헌정회장 및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 김형오, 문희상 전 국회의장, 16게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대 이종찬 광복회장 취임식'을 거행했습니다.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취임식은 광복회 소개 영상, 국민의례, 내빈소개, 광복회장 취임사, 내빈 축사, 문화공연, 독립군가 제창, 폐회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문화공연에는 배우 정동환의 절명시 낭송에 이어, 남녀혼성 4중창단 'UK'가 '아름다운 나라'를, 테너 임웅균 교수가 '그리운 금강산', '독립군가' 등을 선사했습니다.

이종찬 신임 광복회장은 취임사에서 "국가의 정체성과 헌법적 가치를 확립하는 과제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면서 독립정신으로 무장된 세대가 국가의 중추적 인적 자산으로 등장하도록 다음세대를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다음을 낭독했습니다.

첫째, 정체성 확립 비전입니다.

우리 광복회는 전 민족이 바라는 국가정체성을 바로 세워야합니다.

대한민국의 원년은 1919년입니다.

바로 그 독립정신으로 대한민국은 원조 받던 국가 중 유일하게 원조하는 국가로 성공했습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당당하게 자랑해야 합니다.

둘쨰, 단결의 비전입니다.

광복회원은 모두 한 가족입니다.

가족의 근본은 사랑입니다.

독립운동사 승리의 기록엔 반드시 한 가족 같은 사랑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선후배가 서로 아끼는 동지의 사랑, 승리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항일투쟁 시기, 자기만의 이기적인 이익 때문에 동지를 배신한 '밀정'을 우리는 많이 봤습니다.

오늘날 집단을 파괴하고 부패한 길로 들어선 자는 '신종 밀정'입니다.

우리의 일치단결한 힘으로 '신종 밀정'을 추방합시다.

셋째, 교육 연구비전입니다. 국가의 정체성과 헌법적 가치를 확립하는 과제는 우리 광복회의 1차적인 목표입니다.

이어서 그 목표를 이어갈 충성스런 다음 세대를 양성하는 과업 또한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광복회 학술원을 창립하겠습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임기 내 여러 곳에 분산된 독립운동 사료를 한 데 모아 집중 연구할 수 있도록 광복회 학술원을 창립하는 교육연구 비전 등 4대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한편, 광복회는 새 회장 임기시작과 함께 공식적으로 모든 생산문서에 서기 연도 표기 대신에 '대한민구' 연호를 쓰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임시정부수립 원년으로부터 기산하면 '대한민국 105년'입니다.

광복회는 이밖에도 회원 화합을 위해 상징마크와 배지를 새로 제작했습니다.

내외방송 정지원입니다.

 

(내레이션: 정지원 아나운서/ 촬영 및 편집: 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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