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가(家)' 운영, 도시락 전달 및 건강 돌봄 진행
(서울=내외방송) 서울 영등포구가 병환으로 식사가 어려운 이들에게 유동식을 지원하는 '건강한가(家)'를 운영한다.
영등포구는 26일 "항암치료나 각종 질환으로 일반 식사가 어려운 저소득 가구에 죽, 유동식 등을 지원하는 '건강한가' 사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영등포구는 "암 환자, 소화기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소화와 면역 기능 저하로 유동식 같은 맞춤형 식사가 중요하지만 고물가 시대에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저소득 가구에서 맞춤형 식사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사업 이유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건강한가'는 일반식 도시락에 한정된 기존 식사 지원 서비스와 달리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도시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내년 5월까지 암이나 소화기질환, 저작능력 상실로 별도 식사가 필요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80여 명에게 암 환자식, 영양죽, 유동식 등을 제공한다.
또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건강과 심리, 정서 상태도 돌볼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당뇨병, 중풍,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산후조리 중인 산모 등 식사 조절이 필요한 구민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식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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