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킬러문항 배제는 공교육 과정에서 나오지 않는 문항 제거"
이주호, "킬러문항 배제는 공교육 과정에서 나오지 않는 문항 제거"
  • 곽용귀 기자
  • 승인 2023.06.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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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률 아닌 수능 공정성 확보 차원, 공교육 내에서 변별력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혀
이주호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교육부)
이주호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교육부)

(서울=내외방송) 정부가 지난 26일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한데 대해 대책을 종합 발표한 이주호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가장 이슈가 된 킬러문항 배제에 대해 "정답률이 아닌 공교육 과정에서 나오지 않은 문항을 베재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부총리는 오늘(2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킬러 문항은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으로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이라고 정의하고, "학교에서 성실하게 공부한 학생들에게 불공정해 수능의 공정성 회복 차원에서 (배제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킬러 문항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6월 모의고사 국어를 예로 들었지만 국어가 2017년 이후 가장 쉬웠다는 지적에 대해 "쉽고 어렵고의 차원이 아닌 공정성의 문제"라며, "공교육 과정 내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풀기 힘든, 난이도가 낮더라도 배배 꼬거나 교육 과정에서 없던 내용을 넣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킬러 문항이 사교육의 '불안 마케팅'의 중요한 수단으로 큰 악순환이 됐다"며, "보수와 진보의 가치 문제는 아니다"라고 전제했다.

이 부총리는 "학생들이 사교육에 몰리는 데는 '대학 서열화'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현재 수도권에 한 10개 대학은 세계적인 수준인 만큼 지역에도 30개 정도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이 나온다면 입시 과열 문제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총리는 수능 5개월 전 지침이 바뀌면 학무모들이 불안해 사교육 시장으로 몰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킬러 문항은 영역별로 한 두 문제에 불과해 그 부분을 제거한다고 해서 큰 혼란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공교육 내에서 변별력이 얼마든지 확보될 수 있다"며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 확대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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