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전국의 PC방, 키즈카페, 동물카페, 만화카페, 스크린골프장, 결혼식장, 장례식장, 대형호텔 등에서 직접 식품을 조리하고 판매하는 식품접객업소 총 3,881곳을 점검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39곳(1.0%)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점검은 식약처가 PC방 등 부수적으로 식품을 조리해 판매하는 시설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위해 지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실시한 것이다.

식약처가 적발한 위반 내용으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7곳) ▲기준 및 규격 위반(2곳) ▲시설기준 위반(1곳) ▲영업장 면적 변경신고 위반(1곳) ▲건강진단 미실시(2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4곳)이었다.

또한 장소별로는 ▲PC방(21곳) ▲키즈카페(7곳) ▲장례식장(5곳) ▲대형호텔(3곳) ▲동물카페(2곳) ▲결혼식장(1곳)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텔에서 조리해 판매하는 음식 32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 등을 검사한 결과, 1건이 황색포도상구균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돼 호텔도 더이상 식품위생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한편 식약처는 이들 위반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내리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1339로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지원 기자 jiwon0833@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