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언제나 미래 향해"
'영화+'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언제나 미래 향해"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3.06.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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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간 51개국 262편 영화 선보여, 최민식 특별전 등 개최
29일 열린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사진=임동현 기자)
29일 열린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사진=임동현 기자)

(서울=내외방송) '영화+'를 슬로건으로 제시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29일 저녁 부천시청 잔디마당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배우 박하선과 서현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조용익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등 영화제 관계자들과 올해 특별전의 주인공인 배우 최민식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박중훈, 양동근, 장영남, 조성하, 김성균, 예지원, 장서희, 김선영, 방은진, 선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은 신대철 기타리스트의 연주와 함께 부천시 50주년을 기념해 부천에서 꿈을 이루려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개되면서 시작됐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공업도시에서 문화도시, 최첨단도시로 발전한 부천은 감동적이고 다이나믹한 곳"이라면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언제나 도전적이기에 언제나 미래를 향해 간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 중 조용익 조직위원장은 "제가 특별히 응원할 분이 있다"면서 혈액암 투병 중에도 개막식을 찾은 배우 안성기의 쾌유를 기원했고 참석자들은 이에 큰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서현우(왼쪽)와 박하선. (사진=임동현 기자)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서현우(왼쪽)와 박하선. (사진=임동현 기자)

개막식에서는 또 넷플릭스가 제작한 시리즈 <D.P>에게 '시리즈 영화상'을 시상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난해부터 미디어 환경의 지각변동에 따라 영화를 다시 정의하고 새롭게 세워지는 영화의 미래를 조명한다는 취지로 '시리즈 영화상'을 시상해왔다.

또 개막식 무대에는 특별전 '최민식을 보았다'의 주인공인 배우 최민식이 이번 특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고, 개막작인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아리 에스터 감독이 개막작을 소개했다.

최민식 배우는 "선배들 앞에서는 송구스럽지만 내 인생을 돌아보니 허물만 보였다. 참 많이 부끄럽다"면서 "내 일기장을 여러분 앞에 펼쳐보이는 느낌"이라고 특별전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더없이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라며 "제 인생과 연기 인생을 위해서 앞으로 열심히, 제대로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올해 특별전의 주인공인 배우 최민식과 배우 안성기 박중훈. (사진=임동현 기자)
(왼쪽부터) 올해 특별전의 주인공인 배우 최민식과 배우 안성기 박중훈. (사진=임동현 기자)

개막작 소개를 위해 무대에 오른 아리 에스터 감독은 "이상한 영화들을 선보이는 영화제에 저의 이상한 영화를 상영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 영화는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나면 싸울 수도 있다. 영화를 좋게 보신 분들이 이겼으면 좋겠다"라며 유머러스한 소감을 전했다.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9일까지 51개국 262편의 영화가 선을 보이게 되며 부천시와 함께하는 시민 참여 프로젝트 '괴담 캠퍼스', 부천시청 잔디마당과 소향로 일대를 축제의 분위기로 만들 '7월의 카니발' 등 다양한 행사들로 관객들을 영화의 환상 속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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