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이 오염수 방류 시기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전망
정부, '일본이 오염수 방류 시기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전망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3.07.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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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제16차 정부 브리핑에서 이 같이 예상해
천일염 공급 문제 없도록 농협 및 정부 보유량 최대한 선제적 대응
후쿠시마 원전(사진=연합뉴스)
후쿠시마 원전(사진=연합뉴스)

(서울=내외방송)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제16차 브리핑을 통해 일본이 올해 여름을 목표로 방류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어제(5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오염수 배출설비의 사용 전 검사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제 NRA는 내일(7일) 사용 전 검사 합격을 증명하는 종료증을 도쿄전력에 교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차장은 "NRA의 종료증 교부는 오염수의 해양배출을 위한 설비 준비가 완료됐음을 의미한다"며, "일본 정부는 올해 여름경을 목표로 해양배출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해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음을 짐작케 했다.

또한 박 차장은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 왔고, 내일(7일)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어제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4일에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 모두 '적합'이라고 밝혔다.

최근 문제가 된 '천일염' 가격 상승과 관련해 박 차관은 6월과 7월에 공급가능한 물량은 농협 보유물량 2만톤과 햇소금 10만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차관은 "5일 기준 농협 보유물량 중 약 6,500톤이 전국 485개 일선 농협으로 공급됐고 약 900톤이 전국 하나로마트로 공급됐다"며, "햇소금 10톤 중 약 6만톤이 공급됐고 정부비축 천일염 400톤 중 276톤이 방출됐다"고 전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주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해 오염수 방류에 대해 직접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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