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생산비 상승, 육계 공급 감소 등 영향"
(서울=내외방송) 복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고기 값이 1년 전보다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복인 1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kg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364원으로 1년 전(5,682원)보다 12.0% 올랐다.
또 지난해 초복 전날(7월 15일, 5,681원)과 비교해도 12.0%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에도 닭고기 kg당 소매가격은 6,439원으로 지난해 동월(5,719원)보다 12.6% 비쌌으며 도매가격 역시 3,954원으로 지난해 동월(3,477원)보다 13.7%가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 '여름철 닭고기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하면서 "현재 닭고기 가격이 높은 이유는 생산비 상승으로 계열화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인데다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리고기 가격도 전날 kg당 평균 도매가가 6,603원으로 1년 전(4,914원)보다 34.4%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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