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찰활동 반발, 내부 결속 의도 등으로 해석
(서울=내외방송) 북한이 12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경 우리 군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한 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5일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에 반발해 발사한 지 27일 만이며 ICBM 발사는 지난 4월 발사 이후 90일 만이다.
이번 발사는 최근 북한이 미국의 정찰 활동에 대해 "미군이 매우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군사행동을 시사한 것과 일맥상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미국에 대한 도발의 의미와 더불어 '전승절'로 불리는 7·27 정전협정일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꾀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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