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작업 시 방수처리 작업복·장화 착용 必
임시거주시설 내 정기적인 환기 당부
(경북=내외방송) 경상북도가 최근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풍수해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8일 경북도청에 따르면 풍수해 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간염, 장관감염증 등) ▲모기 매개 감염병(말라리아, 일본뇌염) ▲오염된 물 등에 노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과 파상풍, 렙토스피라증, 안과 질환 등이 있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조리 전후와 식사 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생수나 끓인 물, 익힌 음식물 섭취 ▲설사나 구토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조리과정에 참여하지 않기 ▲물이 닿거나 4시간 이상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은 섭취하지 않기 ▲조리수칙과 개인위생 수칙 반드시 준수하기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 유충 서식지인 물웅덩이와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 제거 ▲야간 야외활동 자제 ▲가정 내 모기장 사용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접촉성 피부염이나 렙토스피라증, 안과 질환은 ▲수해 복구 작업 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처리된 작업복과 장화 착용 ▲피부에 상처나 찰과상이 있는 경우 피부 노출 주의를 통해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풍수해로 인한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이나 대피시설에는 밀집된 환경으로 집단 호흡기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어 자주 손을 씻고, 정기적으로 환기를 해줘야 한다.
현재, 경북도는 도내 임시거주시설이 있는 4개 시군 140개소에 마스크와 소독제, 체온계 등의 방역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방역기동반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북도는 다양한 감염병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주 지역 주변의 하천이나 취약시설 등에 방역과 소독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음식물 섭취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