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학생들이 오는 25~28일 클래식 공연으로 여름 밤을 수놓는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이 기간 캠퍼스 일원에서 UNIST 공연예술축제(UNIST Performing Arts Festival, UPAF)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교 학생들과 울산지역 대학생들이 전문 클래식 연주자에게 지도받고, 그 결과물로 공연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축제 기간 동안 두 차례 진행되며 시민 모두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축제는 특별 공연인 '한여름 밤의 음악회'로 시작한다.

바이올리니스트인 이종은 UNIST 교수와 채훈선 첼리스트, 황건영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3중주를 연주한다.

국내외 콩쿠르에서 여러 우승 경력이 있는 이 3인은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미디어아트 공연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학생들의 공연인 마스터클래스는 26~27일 UNIST 대학본부 경동홀에서 펼쳐진다.

UNIST를 비롯한 KAIST(한국과학기술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GIST(광주과학기술원) 학생 22명과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학생 5명 등 총 27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총 10개 팀을 이뤄 슈베르트와 슈만 등의 명곡을 연주한다.

최진숙 학부장은 "미래 과학기술인재 간 교류 확대, 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 UNIST와 울산지역의 화합을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도 다채롭게 마련된 만큼 많이 오셔서 구경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에스더 기자 chaeat00@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