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투크르 최고지도자와 국회의장 연쇄 회담
김진표 의장, 투크르 최고지도자와 국회의장 연쇄 회담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7.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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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회의장 최조 방문 의미...'비타랍릭' 훈장 수훈
김진표 의장이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에게 '비타랍릭' 훈장을 받았다.(사진=국회)
김진표 의장이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에게 '비타랍릭' 훈장을 받았다.(사진=국회)

(서울=내외방송) 투르크메니스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 의장의 초청으로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최초로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지시각으로 20일 오후, 수도 아시가바트 인민이사회관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김 의장은 "1992년 수교 이래 새로운 30년을 여는 2023년에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최초로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의 소회를 밝히고, "최고지도자께서 최근 우리나라의 수해 피해와 희생자들에 대해 깊은 조의와 진심어린 위로 서한을 보내주신 데 대해 우리 국민과 국회를 대표해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지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중립국으로 다양한 국가들과 호혜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한국과의 관계는 중요하다"면서,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유지·발전해나가면서 한-중앙아 협력포럼 등 다자관계에 기반한 형식을 통해서도 협력을 계속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기존 협력에 더 나아가 협력을 다변화하기 위해 ▲에너지·교통·물류·디지털 분야에서의 통상·경제 협력 확대 ▲한-중앙아 국회의장 회의를 계기로 한 의회외교 강화 ▲인력양성 기관 설립 등 인문·문화 분야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지도자는 "한국과 에너지·교통·물류·디지털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많다"면서, "가스화학 분야에서의 협력도 유지할 준비가 돼 있으며, 조선 분야에도 많은 관심이 있는 만큼 투르크메니스탄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관심 가지고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에 귀국하면 한-투 의원친선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들과 만나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가 한국 기업에 대해 보이는 깊은 신뢰와 함께 언급한 다양한 분야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원한다는 당부를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이어 해수담수화 분야에 대해서도 한국이 이미 각국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기술력이 입증된 만큼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 밖에도 양국간 경제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2030부산엑스포를 적극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고, 회담 종료 후 '비타랍릭(Bitaraplyk)' 훈장을 받았다.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에서 연설한 김진표 국회의장(사진=국회)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에서 연설한 김진표 국회의장(사진=국회)

김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에서 10분 가량 연설했다. 김 의장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릴 한-중앙아 국회의장 회의는 한-투 양국을 비롯한 중앙아시아가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양국 의회외교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국회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경제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왔고, 국제무대에서도 적극 협력해 왔다"며, "세계적인 천연가스 보유국 투르크메니스탄과 세계적인 시공 능력과 경험이 있는 한국이 협력하면 많은 기회가 만들어질 것인 만큼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 경제발전에 보다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 밖에도 의료 및 병원 운영, 수자원 보호 및 수질 개선, 섬유 산업과 녹색 조림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23일 필리핀으로 이동해 하원의장·상원의장 등 최고위급 인사를 잇달아 만나 에너지·인프라·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올해 11월 2030세계박람회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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